가계의 부채 상환능력이 1분기에 비해 1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모건스탠리가 한국은행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가계 수입과 비교해 원리금 상환 능력을 지수화한 DSC(Debt Service Coverage)는 올해 1분기 3.42에서 2분기 2.98로 약 13% 떨어졌다.
DSC가 3.42라는 것은 연간 수입이 부채의 3.42배에 이르는 것으로 지수가 낮을수록 원리금 상환 능력이 저하된다고 모건스탠리는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와함께 금리가 0.5%포인트 상승할 경우 DSC는 2.94로 떨어지고, 1%포인트 상승하면 2.89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가계 상환능력은 3.1% 추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가계 부채가 5% 더 늘어나고 금리가 0.5%포인트 상승하면 DSC는 2.8에 그쳐 가계 상환능력은 지금보다 6% 더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가계부채가 10% 늘어나고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이때 DSC는 2.63으로 가계 상환능력은 2분기보다 11.8% 떨어지며 1분기에 비해서는 23%나 하락하게 된다.
모건스탠리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가계 수입의 38%가량이 원리금 상환에 소요된다며 정부 당국이 앞으로 1~2분기에 걸쳐 가계대출 증가를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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