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기업을 동시에 대상으로 해 유엔무역개발회의(UNDP)가 매년 평가하는 100대 '경제 주체'에서 엑손 모빌이 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45위에 랭크됐다.
엑손 모빌은 12일 공개된 2000년 기준 평가에서 경제 규모가 630억달러를 기록해 620억달러의 파키스탄을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경우 세전수익, 직원급료, 분할상환 및 감가상각을 포괄한 '부가가치'를, 국가는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각각 산정됐다.
미국은 9조8천100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이 이에 훨씬 못미치는 4조7천650억달러를 뒤를 이었다. 이어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캐나다, 브라질 및 멕시코 순으로 톱 10에 랭크됐다.
한국은 4천570억달러로 스페인에 이어 12위를 기록했다. 인도가 사사오입한 4천570억달러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
제너럴 모터스는 560억달러로 기업 부문 2위를 기록하면서 총랭킹 47위에 올랐다. 일본 기업으로는 도요타가 380억달러로 가장 높은 59위에 랭크됐다.
일본 기업은 이밖에 히타치, 마쓰시타, 미쓰이, 소니, 이토추, 혼다, 닛산 및 도시바 순으로100대 경제 주체에 포함됐다. 100대 경제 주체에 포함된 기업은 모두 29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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