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체험을 가기 전에 자녀와 함께 학습지를 만들어보자. 사전에 충분히 현장 자료를 훑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 가서도 꼼꼼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다녀온 후에 체험 일기를 쓰거나 신문을 만드는 데도 한결 도움이 된다.
◈ '한옥의 구조 알기'를 주제로 해 인터넷에서 자료 검색을 한다. 다양한 자료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 능력도 키워준다. 자연어 검색을 할 수 있는 엠파스나 야후, 학습 자료를 방대하게 갖춘 구글(www.google.co.kr) 등을 이용하면 쉽다.
◈ 자료 수집을 하다가 궁금한 내용이나 현지에서 자세하게 알아볼 문제를 몇 개 만든다. 예를 들면 (1)'칸'과 '채'는 어떤 의미인가(2)전통 가옥에 있는 '채'의 종류를 모두 적어보자 (3)지역에 따라 집의 모습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4)옛날 초가집과 지금 아파트의 차이점을 5개만 찾아보자 (5)옛날 기와집에서 각 방의 쓰임새를 알아보고 각 방에 놓이는 물건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자 등이다.
◈ 학습지를 들고 현장 체험을 할 때 부모는 일단 도와주지 않는 게 좋다. 그러나 중간 검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 하기 싫어서 멋대로 써놓았다면 격려하고 북돋워줘야 하며, 틀린 답이 있다면 질문과 토론을 통해 스스로 답이 잘못됐음을 깨달아 추가 조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
◈ 전체 조사 시간은 한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한시간 넘게 한가지 주제에 집중하기는 무리. 문제를 다 해결하지 못했다면 다음을 기약하는 게 좋다. 체험 학습을 부담 없는 놀이 정도로 생각하게 만들어야 효율이 높고 기억도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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