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가난을 딛고 자수성가한 용문전력 대표 이점용(43.합천군 합천읍)씨.성한 사람을 위해 빛을 밝혀주는 사업을 하면서 시각장애인들의 마음의 빛 밝히기 잔치를 11년째 하고 있다.
지난 28일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회사 청사에서 시각장애인 30여명과 보호자 등 60여명을 초청, 경품과 잔칫상을 마련하는 '한마음 단합잔치'를 열었다.
이씨가 해마다 10월 '흰지팡이 날'을 전후해 이같은 잔치를 베풀고 100만원씩 후원금을 내기 시작한 것은 1991년부터. 또 형편이 어려운 시각장애인 자녀에게 남몰래 장학금을 보내고 거동 불편 장애인을 위해 에어컨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씨는 "늘 힘들었던 옛날 처지를 생각하며 살아간다"며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협회 합천지부장 권대신(48.율곡면 와리)씨는 "이사장의 얼굴은 볼 수 없지만 따뜻한 마음만은 읽을 수 있다"며 고마워 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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