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문학'작가탐방란 신설
향토 문예지 '사람의 문학' 2001년 가을호(통권 31호)가 '탐방-우리시대의 작가'란을 만들었다. 이 난은 작가와 자유롭게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작가의 이면에 숨겨진, 평소에 독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궁금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싣는 공간.
이번 호에는 이동순 시인을 만나 그의 시에 자주 나오는 출생 이야기, 어머니 이야기를 비롯, 학창시절과 대학시절을 거쳐 등단 직후까지의 이야기들을 흥미있게 정리했다. '이 시인을 주목한다'란에는 포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하재영 시인의 시 세계를 소개하고 해설을 곁들였다.
◈'다윗문학'조삼도시인 특집
지역의 기독교 계간 문예지인 '다윗문학'(다윗문학공동체) 가을호가 '이 계절에 만난 기독교 시인-조삼도'를 특집으로 다루고, 김남웅·한정옥·이섬·이경모·김상문 시인을 '시인 기독교 시선'에 박하·조윤정씨를 '기독교수필석'에 각각 초대했다. 그외 김영희외 20명 가량의 시와 권성기외 3명의 수필을 회원 문예란으로 다루고 있다.
◈이동영 교수 '금석문집'펴내
안동시 도산 출생으로 민족시인 이육사의 장조카인 이동영 부산대 명예교수가 '이동영 금석문집'(육우당기념회)을 냈다. 노산 이은상 선생의 문하에서 금석문(金石文)을 사사한 이 교수가 정년을 맞아 그동안 지은 비문 수십편을 모아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앞으로 비(碑)의 형상도 전래의 입비(立碑)만이 아니라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지닐 것"이라며 우리의 선적(先蹟)과 문화유물 보존을 위한 금석문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석용씨 '장애인 복지시대'
대구계성고와 경희대 한의대를 나온 한의사 윤석용씨가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시대'(새로운 사람들)를 펴냈다. 2급 장애인인 자신이 겪었던 숱한 좌절과 고난, 그리고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우리의 장애문제와 노인복지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윤씨는 시설이나 기관 중심이 아닌 프로그램별 예산지원, 유휴인력과 자원봉사자의 효율적 활용, 다원화된 사회환경과 인간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복지시스템 구축을 역설한다.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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