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대표체제 출범에 반대하던 김근태겵ㅄ允?최고위원의 당무복귀로 민주당의 체제정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최고위원의 복귀로 일단 민주당은 당 내분과 '이용호 게이트'라는 내우외환을 정비하는 계기를 맞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이 자신들의 요구가 완전히 수용된 상태에서 당무에 복귀한 것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분란의 불씨는 여전하다고 할 수 있다.두 최고위원이 참석한 4일 첫 최고위원회의는 일단 순조롭게 시작됐다. 한 대표는 "김근태 최고위원이 참석해 훈훈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한 대표는 "상대가 누군지를 알고 앞으로 당을 잘 이끌어 나가자"며 다소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지금은 내부에서 싸울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것이다.
김 위원은 그러나 한 대표의 발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전날 김 위원은 자신의 당무복귀와 관련해 "당이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을 감안해 당무복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위원은 동교동계 해체소신에 대해서는 "동교동계는 해체돼야 하며 동교동계의 해체없이는 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이어 "국정쇄신은 10?5 재보선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래야 재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의 두 곳 중 한 곳이라도 건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미국 테러로 인한 전쟁선포와 '이용호 게이트'등 국내외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우리의 뜻이 당내에서 관철되도록 하겠다"며 자신의 뜻을굽히지 않았다. 따라서 두 최고위원의 당무복귀가 당에 또다른 분란을 안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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