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예방하려면-"머리 많이 쓰고 적극적으로 살아라"

입력 2001-09-18 14:30:00

1. 고혈압을 치료한다=고혈압은 뇌출혈이나 혈관이 막혀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 뇌세포가 손상되는 뇌경색을 유발한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뇌출혈과 뇌경색이 반복되고 그 결과 혈관성 치매가 유발된다.

2. 혈당을 조절한다=혈당이 높으면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확률이 높아진다. 당뇨환자가 혈관성치매에 걸릴 위험은 정상인의 1.7배다.

3. 콜레스테롤을 점검한다=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올라가면 혈관벽에 기름이 끼게되어 녹스는 것처럼 혈관벽이 지저분해지고 뇌세포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4. 금연한다=담배를 피우면 뇌혈관이 수축되고 피가 끈적끈적해져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알쯔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2배 높다.

5. 심장병을 치료한다=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 심장 판막증, 심부전 등은 치매와 관련이 있다. 심장병이 있으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혈관성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1.7배 높아진다.

6. 비만을 치료한다=비만은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일으켜 간접적으로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성을 높인다.

7.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한다=규칙적인 운동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고지혈증이 예방되고, 비만이 치료된다.

8. 과음은 피한다=술은 뇌세포를 파괴시키고, 비타민 결핍증을 유발해 치매를 일으킨다. 술 취한후 넘어져서 경막하 뇌출혈이 생기면 치매가 되기도 한다.

9. 머리를 많이 쓰고, 적극적으로 살아야=교육이나 사회생활로 뇌를 왕성하게 사용하면 신경세포가 더 많은 가지를 내어 서로간의 연결이 많아지고, 쓰지 않는 뇌 신경세포가 활성화된다. 뇌세포가 일부 병들더라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많아져 치매에 걸리지 않게 된다.

반드시 소일거리를 찾아 일을 해야 하며, 자원봉사같은 생산적인 일에 참여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10. 폐경후에 여성호르몬을 투여한다=치매가 없는 여성이 폐경후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면 인지기능이 향상되고 알쯔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여성호르몬은 뇌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뇌졸중 위험을 낮춰 혈관성치매를 예방한다.

11. 우울증을 치료한다=우울증이 알쯔하이며병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으며, 우울증이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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