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는 12일 오후7시5분 특집다큐멘터리 '살아있는 화산섬-울릉도'를 방송한다KBS 대구방송총국이 울릉도의 희귀 생태의 요인과 현황을 조명하기 위해 지난 11개월여에 걸쳐 취재한 것.
울릉도는 섬백리향, 솔송나무, 만병초, 흑비둘기 등 8종의 천연기념물과 39종의 고유 식생을 가진 천연자원의 보고. 섬의 면적과 고유종 수의 비율을 세계 주요 다른 섬들과 비교해 보면 100㎡당 울릉도 42.5, 하와이 0.17, 남미 갈라파고스제도 0.09로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울릉도 전체 환경이 아직은 진화 초기 단계로 진화의 유전적 정보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눈속에서 파란 싹을 틔우는 특산식물 '명이' 나물과 우리에게는 '와사비'로 더욱 알려진 고추냉이의 자생 군락지를 취재했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울릉도의 수중세계를 화면에 담았고 울릉도에만 사는 국내 미기록종인 '울도 땃쥐'를 통해 나리분지의 오염현장을 고발한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인 '섬개야광나무'를 절벽에 사는 자연 상태에서 지난 4월 인공수정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이외에 눈으로 덮인 겨울 울릉도에서부터 섬전체가 자생 나물로 뒤덮인 봄의 모습, 울창한 숲과 원시의 숨결이 느껴지는 여름 등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울릉도의 사계를 렌즈에 담았다. '울도 하늘소'와 나리분지에서 자리를 잃고 성인봉 주변에서 살아가는 '울도 땃쥐' '흑비둘기의 겨울나기' 등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준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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