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6세기 축조물 추정'전탑 발생지 학설' 바뀔듯
경주 서부지역 절터에서 중국식 전탑의 모서리 벽돌 등이 발견돼 통일신라시대전 신라와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입증해주고 있다.
위덕대학교 박물관 불적조사단(단장 김무생교수)은 20일 경주시 건천읍 모량리 절터 지표조사에서 국내 최고(最古)의 전탑 축조용 대형 모서리 벽돌(39×40cm), 5각 연화문벽돌 등 유물 30여점을 채집했다고 발표했다.
조사단은 또 채집된 벽돌과 연화문 수막새 등을 확인한 결과, 서기 600년경에 가람과 거대한 중국식 전탑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했다.
위덕대박물관 박홍국 학예연구실장(불교고고학)은 "이번에 경주에서 최소한 6세기말에 건립된 전탑터가 발견되면서 전탑의 발생지가 안동이 아닌 경주였다는 사실을 생생히 입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통일신라시대(8∼9세기) 전탑 4기중 3기는 안동에 있고 1기는 대구 송림사에 남아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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