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시장경제체제로 변화한 이후 장애인 교육과 취업이 더욱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사)한.티베트문화연구원 초청으로 지난 1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한 이춘련 중국조선족자치주 장애인연합회 이사장〈사진〉.
이 이사장은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인구 5%에 해당하는 10만8천여명의 장애인들이 있으나 시장경제체제 도입으로 과거 사회주의 경제체제때보다 장애인 복지가 열악해지는 역차별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대구대를 방문, 장애인 지도자과정 위탁교육을 협의한 이 이사장은"오는 11월 장애인 지도자 양성을 위해 연변에서 장애인 복지에 전념할 예비교사 2명을 대구대에 파견, 위탁교육을 받기로 했다"며 "장애인 교육을 담당할 지도자 양성이 장애인 복지를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이라 말했다.
또 연변지역내 장애인들의 교육혜택이 50∼60%에 불과하며 특히 정신지체장애자나 농촌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경우 대부분 기본적인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이 사람은 "연변 등 중국의 경우 장애인 교육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한국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라 지적했다.
영광학원 등 대구 장애인복지시설을 둘러본 이 이사장은"경제가 풍족해질수록 장애인 복지시설의 확충이 많아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한국에 비해 열악한 연변 장애인 복지시설을 선진화하기 위해 대구장애인 협회 등으로 부터 많은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柳承完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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