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 단속.주민 반발
알바니아계 코소보 주민들의 떠들썩한 결혼을 둘러싸고 주민과 평화유지군 간에 마찰이 일고 있다. 깃발과 권총은 코소보에서 거행되는 이 주민들의 결혼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나, 평화유지군에게는 골칫거리라는 것.
지난달 30일의 두 결혼식에서는 주민 몇몇이 군인들에게 붙잡혀 가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하객 30명이 공중으로 총을 발사하는 축포를 멈추게 하려고 러시아 군인들이 노력했으나 거부당하자 군용기와 지원군까지 요청한 뒤 하객 3명을 군부대 영창에 억류했다. 또 한 마을에서는 신부를 신랑 집으로 데려가는 자동차 행렬에 대해 미군이 알바니아 국기를 흔들지 말라고 명령했다가 거부되자 2명이 구속됐다이에대해 주민들은 "세르비아계의 탄압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절에도 이러지는 않았다"며, 평화유지군의 풍속 몰이해를 비난했다.
##아기입양 통제 촉구
유니세프(UN아동기금)가 국제사회에 대해 점증하는 아기 입양 거래를 중지 시키도록 촉구했다. 최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 기구는 "아기 입양 거래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입양이 점증하는 불법 산업의 일부가 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아기들 대부분은 개발도상국 출생으로, 국내의 엄격한 입양법을 피하려는 선진국 부부들에게 팔리고 있으며, 유니세프는 아기 1명에 2만달러 이상이 지불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남미 빈국인 과테말라에서는 아기 매매가 큰 산업이 돼, 거래 규모가 연간 2천500만 달러에 달한다는 것.
이 기구 대변인은 "인터넷에 생후 10일된 아기가 올라와 있고, 점점 더 많은 선진국 부부들이 인터넷 채널을 이용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美 모병목표 달성 희색
최근 몇 년동안 계속 줄어드는 입대 희망자들을 끌어 모으느라 온갖 묘안을 짜내야 했던 미국 국방부의 노력이 마침내 실효를 거두고 있다. 1997년 이래 처음으로 올해 육.해.공 3군과 해병대가 모두 모병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지난 몇 년동안 신병들을 모셔 오거나 제대하려는 병사들을 계속 붙들어 두려고 군 당국이 제시한 미끼들(?) 가운데는 봉급 인상, 모병 보너스 증액, 근무시간 단축, 복무 중 학위 취득 희망자에 대한 병영내 인터넷 교육 등이 포함돼 있다.
공군은 올 회계연도 마감일인 오는 9월31일을 두 달 가까이 남겨둔 지난 7월18일에 모병 목표인 3만4천명을 충원했고, 육군도 연내에 8만명을 모병(작년 6만8천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신종합.朴鍾奉기자 paxkore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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