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본격적인 고유가시대가 열림에 따라 일반 소비자는 물론 에너지 다소비업종과 수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같이 큰 폭의 인상은 자동차와 철강, 조선, 섬유, 제지 등 관련 업계의 원가 부담을 가중시켜 내수 위축과 수출 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자동차 업계의 경우 유가상승이 내수 부문에 직결된다는 점 등에서 고유가 시대가 장기화될 경우 판매위축 등으로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60원 오름에 따라 한달 평균 200ℓ의 휘발유를 사용하는 승용차 운전자의 경우 1만2천원의 추가부담이 생기게 되는 셈이다.
석유류 제품의 원료 의존도가 높은 섬유 업종의 경우, 원가부담 가중과 수출경쟁력 약화로 채산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SK(주)는 지난달 31일 밤 12시부터 휘발유가격을 ℓ당 60원 인상, 1천279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휘발유 판매가는 주유소간 경쟁으로 ℓ당 700원이하로까지 떨어졌던 3년전에 비하면 두배로 치솟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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