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오류?=120억~150억년 전의 빅뱅 이후 우주를 채웠던 것으로 알려진 희미한 잔광인 자연방사선. 이것을 과학자들이 남극 상공에서 촬영.분석한 결과가 '우주 구조는 편평하다'는 학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4개국 16개 대학, NASA, 미 국립 과학재단(NSF) 등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부메랑 프로젝트'의 이 연구결과는, '우주가 4차원의 시공간으로 커브형태로 이뤄졌다'는 아인슈타인의 이론과 배치된다.
그러나 연구팀은 "촬영 지역이 지구 전체 상공의 2.5%에 불과,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생명의 실종고리 발견= 에스토니아 고생물학자 마크쿠릭(71)이 1953년 발견한 3억7천500만년 된 한 턱뼈와, 1964년 이웃 라트비아에서 발견된 이와 유사한 다른 화석 1점. 이것이 원시 수중동물과 육상동물 간의 잃어 버렸던 '연결고리'라는 주장이 오는 8월 영국 학술지 '고생물학'에 게재될 예정이다.
가장 잘 진화된 물고기의 출현은 약 3억8천50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가지만, 최초의 육상동물 출현은 약 3억6천500만년 전. 따라서 그 둘 사이에는 2천만년의 간격이 벌어진다. 그러나 마크쿠릭이 발견한 '물고기도 육상동물도 아닌 생물'의 화석이 바로 이 잃어버린 고리를 연결시켜 주고 있다는 것.
◇지구의 무게는?=지구의 질량이 교과서에 실린 5.978이 아니라 5.972섹스틸리언(10의 21제곱) 미터톤이라고 워싱턴대 군드라크 박사가 최근 미국 물리학회에서 주장했다. 이에따라 국제 과학기술 데이터위원회는 그 검증과 다른 실험결과 수합이 이뤄지면 중력 'G'의 공식 값 변경 여부까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력은 'G'로 표시되는 상수로, 우주 전체에 일관된 것으로 여겨지는 3대 기본수 중 하나이다.
◇체내시계 영상화=일본 고베대.와세다대.도호쿠공대 연구팀이 '체내시계'가 작동하면 전신이 빛을 내는 생쥐를 길러내 영상화 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6일 보도됐다. 이 생쥐는 활동이 왕성한 야간에는 온몸 피부가 청백 빛을 냈으나, 잠이 많은 낮에는 거의 발광하지 않았다는 것. 수수께끼에 싸인 '체내시계'의 구조를 해명하는 획기적 전기가 될 전망.
외신정리= 石珉기자 sukmin@im 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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