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건물은 00전(殿)이고 저 건물은 ××당(堂)일까"문화재청은 최근 초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문화재를 보다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초등학교 문화재 교육지침서 '문화재 교육의 이론·방법 및 실제'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해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전'은 '임금이 살거나 신(神)을 모시는 건물'(예를 들면 근정전 대웅전)에, '당'은 '규모가 전과 비슷하더라도 왕보다 신분이 낮은 사람이 사용하는 건물이나 일상 생활공간'(예 경복궁 자선당)에 붙여진다.
두 파트로 나뉜 이 책자는 제1부에서 교사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사항인 문화재란 무엇이며,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구분하는지를 개관하고 있으며 2부는 현행 교과서에서 비교적 자주 다뤄지는 개별 문화재를 알기 쉽게 해설했다.
유형문화재와 기념물 뿐만 아니라 생활문화와 관련된 무형 문화재 및 민속자료 등 문화재 전반을 폭넓게 다루면서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그들이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주제 중심으로 엮었다.
'옹기가 숨을 쉰다(?)'' 옹기는 왜 배부른 둥근 모양을 하고 있을까''나도 옹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 이 책 312페이지에 실려 있는 '진흙과 잿물이 빗어낸 숨쉬는 그릇, 옹기장'의 내용.
문화재청은 이번에 발간한 8천부를 전국의 초등학교(6천283부), 교육청 및 산하교육청(591부) 국공립도서관(660부)에 우선 배포할 예정이다. 비매품이지만 수요가 있을 경우 시중구입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 문의(042)481-4851.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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