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수입 봇물 터졌다

입력 2000-04-04 15:07:00

경기 회복과 함께 일부 소비재품목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급감했던 가전제품과 스포츠.레저용품, 주류, 화장품, 의류, 가구류 등의 수입이 올들어 급격히 증가, 상당수 품목의 수입증가율이 100%를 훨씬 웃돌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20일까지 통관실적(잠정치) 기준, 오디오 등 음향기기 수입액은 1억9천99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6% 증가했으며 컬러TV와 VCR 등 영상기기 수입액은 1천519만달러로 179.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구류 수입액은 4천231만달러로 91.6% 늘었고 가정용 전열기기는 2천698만달러로 113.4% 증가했다.

위스키는 3천968만달러어치가 수입돼 82.2%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포도주 수입액은 477만달러로 167.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담배도 2천661만달러로 73.5% 늘었으며 바닷가재가 118만달러로 109.6% 증가했다.스포츠.레저용품 가운데 스키용구가 217만달러로 233.5% 늘었고 골프채는 1천33만달러로 50.0%, 볼링용구는 221만달러로 152.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보석 및 귀금속제품 수입액은 2천363만달러로 59.4% 증가했고 화장품은 6천248만달러로 4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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