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선거공고일이 8일 발표되면서 회장 선거뿐 아니라 상근부회장과 사무국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상임인 회장과는 달리 상근부회장과 사무국장은 상임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상의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정책개발, 대정부 건의, 업계 의견 수렴 등 권한과 임무가 막강한 자리다.
현 김규재 부회장과 채문식 사무국장은 채병하회장이 당선될 당시 임명돼 각각 6년과 3년씩 일해왔다.
따라서 제17대 회장단이 출범할 경우 김부회장은 자연스럽게 퇴진할 것으로 업계에선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정치권의 손짓을 받아온 김부회장은 본인 스스로 언급은 피하고 있지만 이 분야 진출을 굳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은 지역 경제 사정에 훤하고 상의를 실질적으로 대표할 수 있으며 대구시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 경제계의 중론.
현재 관료출신 경제전문가 등 몇 몇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구상의의 환골탈태를 위해 전문 경영인 출신을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채문식 사무국장은 3년 임기를 마치지만 그동안 직원들의 신망을 받은데다 상의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재임용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신임 회장의 의중이 가장 큰 변수.
만약 바뀔 경우 상의 직원들은 차기 사무국장은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내부 승진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현재 일부 고참 부장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젊은 상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의외로 젊은 층에서 국장이 발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金嘉瑩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