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금성면서
1억4천만년전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의 원형을 복원할 수 있는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특히 이 화석은 그동안 국내·외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신종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경대 지구환경공학부 백인성(白仁成) 교수팀은 2일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앞바다에 있는 작은 바위섬에서 약 1억4천만년전 중생대 백악기 한반도에 살았던신종 공룡의 주요 부위 화석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백 교수팀이 지난 98년부터 꾸준히 발견한 이 화석은 경추골 5점과 늑골, 척추골, 쇄골 등으로 그동안 간헐적으로 1, 2점씩 발견됐던 공룡뼈화석과는 달리 원형복원이 가능할 정도로 다양해 한반도에 서식했던 공룡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백 교수팀이 세계적 공룡학자인 중국 고척추동물연구소의 동지밍(董枝明)교수의도움을 받아 정밀 분석한 결과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모두 1마리의 것으로 용각류(목이 긴 초식공룡)로 확인됐다.
'천년부경룡'(Pukyongosaurus millenniumi)으로 명명된 이 신종 공룡의 길이는머리부터 꼬리까지 약 15-16m정도로 사바나지역과 비슷한 환경에서 서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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