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때 영양 공급이 부족하면 성인이 돼서 정신분열증 발병 위험이 두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병리학자 에즈라 수서 박사는 정신분열증은 신경계 발달결함의 결과라는 이론을 연구하기 위해 2차대전 당시인 1944년 9월 나치가 네덜란드를 포위함으로써 야기돼 1945년 초봄까지 이어진 '기아의 겨울'때 임신된 성인들의 정신상태를 조사했다.
그결과 임신 초기 영양공급이 빈약한 태아는 정상 태아에 비해 성인이 됐을 때 정신분열증이 나타날 위험이 두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스위크 최신호가 전했다.
수서 박사의 부모인 제나 슈타인과 머빈 수서 부부는 1960년대 처음으로 '기아의 겨울'이 태아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기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임신초기 임부가 기아에 시달릴 경우 태아는 척추피열과 같은 중추신경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내용이었다.
또 태아가 영양공급이 부족하면 성인이 됐을 때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다른 과학자들의 연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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