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이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6월중 실업률이 6.2%로 떨어졌다.또 지난 1월 이후 계속 감소해온 상용직 근로자의 비중도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고용구조도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23일 발표한 '6월중 고용동향'에서 경기회복으로 취업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실업자수가 전달보다 4만6천명(3.3%) 적은 135만6천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진 6.2%를 기록, 지난 3월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실업률은 6.7%(실업자 147만명)로 현행 국제노동기구(ILO) 기준 실업률보다 높았다. OECD는 실업자를 계산할 때 '지난 한달간 구직활동을 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지난 1주일 동안 구직활동을 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하는 ILO 계산방식보다 실업자가 많아진다.
취업자수는 전산업에서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달보다 21만1천명(1.0%) 늘어난 2천60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6만명, 도.소매.음식숙박업 6만3천명, 전기.운수.창고.금융업이 2만명, 제조업이 3만5천명 각각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전달보다 1.2%(2만9천명) 감소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1.1%(6만7천명)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용근로자의 비중도 전달의 47.6%에서 47.8%로 소폭이긴 하지만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했다.
대구의 실업률 하강세가 주춤한 반면 경북은 4개월째 떨어지면서 전국 최저 실업률을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의 6월중 대구.경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의 실업률은 7.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인 반면 경북은 3.3%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줄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대구지역 실업률은 7대도시 평균 실업률 7.5%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7대 도시중 부산, 인천, 광주에 이어 4위로 나타났다. 경북은 9개도 평균 실업률 5.0%보다 1.7%포인트 낮은 전국 최저 수준을 보였다.
6월중 대구지역 경제활동인구는 111만9천명으로 전월보다 12만명이 늘어났고 경북지역은 143만4천명으로 전월보다 5만4천명이 늘어났다.
경북통계사무소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제활동인구가 이같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건설공사가 활기를 띠면서 공사장 일용노무자가 늘었고 방학을 맞아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증가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洪錫峰.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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