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은 장중고점 대비 100포인트 가까운 지수조정을 거쳤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감 및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도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현 단계에서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않다는 소식과 무디스의 국내 시중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조정 보도가 전해지자 지수는 다시 1천포인트를 회복했다. 특히 하반기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자동차·정보통신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번주 증시도 고객예탁금 11조 돌파, 미·일 등 선진국 증시의 동반 오름세, 국내 기업의 해외신인도 상승, 50조원에 달하는 풍부한 증시주변 자금을 바탕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책금리는 당분간 현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섣부른 금리인상은 부정적 효과가 큰데다 7월중 물가수준도 하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인플레 흔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지수가 급등하면 자산인플레에 대한 우려감 및 물가상승 압력, 외국인의 매도세 강화, 위안화 절하압력 등이 증시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천100포인트대에서 또 한번 지수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천포인트대에서는 향후 증시 투자전략도 바꿔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구조조정 수혜주, 경기관련 실적호전주 대신 수출관련 효자종목인 반도체·자동차 및 신약개발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는 생명공학 관련주, 정보통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기관투자가들이 빅5 및 중가권 옐로 칩에 대한 수익률 관리에 나설 전망이므로 낙폭이 클 때 이들 종목군에 대한 저가매수전략은 계속 유효하다.
〈현대증권 상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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