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존오염도 저감책으로 내년부터 LPG 차량 운행을 적극 유도 할 방침이다.
시는 LPG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경유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는 분석에 따라 우선 시가 운행하고 있는 청소차량 362대를 대상으로 내년도에 LPG로 엔진 구조를 변경하고 차츰 민간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따라서 내년부터 2002년까지 청정연료인 CNG(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시내버스 400대가 도입되는 것을 비롯, LPG차량이 증가하면 도시 환경오염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의 경우 자동차에 의한 오염비중은 74.1%나 돼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데 계명대 저공해자동차부품개발센터 조사에 따르면 LPG를 사용하면 매연 배출량이 경유차의 2%에 불과하고 질소산화물(NOx)배출은 25%에 수준에 그치며 휘발유보다도 오히려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는 것.
특히 LPG는 경유 가격의 절반에도 못미치므로 엔진 구조변경시 대당 약 300만원이 소요되지만 2~3년이면 개조비용을 회수할 수 있어 '경제성'과 '환경개선'을 동시에 이룩할수 있다는 것.
대구시는 조만간 청소차량 4대를 LPG연료로 시험운행한 후 매연 감소량과 비용절감액, 기타 부작용 등을 정밀검토하여 내년부터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대구시에는 약17만대의 경유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계명대 자동차공학부 최경호교수는 "미국.캐나다에서는 천연가스 차량운행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호주에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경기장 주변을 운행하는 버스는 모두 천연가스로 대체할 계획이며 현재 경유차량을 LPG로 개량 시범운행하고 있는 곳은 암스테르담으로 약100대의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대구시가 LPG차량을 적극 도입할 경우 저공해 자동차 분야에서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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