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8일 올해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할 10대 효자품목을 선정, 발표했다.
10대 품목은 휴대용 전화기, 액정표시장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인쇄회로기판(PCB), 공작기계, 블라우스, 유리제품, 의료기기, 종이제품, 프린터다.
이들 품목의 수출은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실적의 7.2%를 차지했으나 97년에 비해 35.7%나 증가했다.
KOTRA는 이들 품목이 주로 미국, 유럽연합(EU) 등 전통적인 주력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금융.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부진을 만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휴대용 전화기=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단말기 자체 개발 능력을 갖고 있어 미국, EU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다. 중국, 홍콩의 통신시장 급성장도 호조건이다.
▲액정표시장치=선진시장의 전자제품 수요확대에 따라 타이완 등 전자제품 생산국에 대한 수출이 늘고 EU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HDD=주요 수출국의 개인용 컴퓨터(PC) 수요가 늘고 옛 기종의 업그레이드가 계속돼 수요가 크게 늘 전망이다.
▲PCB=전 세계시장의 5%를 차지하는 국산 제품의 안정적인 품질과 EU시장의 컴퓨터, 전자교환기, 고성능 통신기기 산업의 호조에 따라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공작기계=중국, 타이완산 저가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품목으로 수치제어가 가능한 기종을 중심으로 미국과 EU에 대한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블라우스=환율 불안요인이 있으나 수출시장 유통망이 탄탄한데다 홍콩, 타이완 등지에서 꾸준히 한국산 블라우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유리제품=해외에 진출한 국내 전자업체에 대한 특수유리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TV 브라운관용이 크게 늘 전망이다.
▲의료기기=지멘스, GE 등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미국, EU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제품=가격경쟁력이 있어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프린터 및 모뎀=인터넷 보급확대가 수출확대의 지렛대다. 모뎀에서는 33.6K, 55.6K 기종의 해외시장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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