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한달여 앞두고 재배면적 감소와 가을가뭄으로 작황이 나빠진 배추, 무 등의채소류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마늘, 고추 등의 양념류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배추의 경우 2.5kg 한통 소비자가격이 지난달 말 평균 1천2백원을 유지했으나 현재 1천5백원선으로 25%%나 상승했다.
또 무도 2kg 한개가 지난달 말 평균 7백원선에 거래되었으나 11월 들어 1천원선으로 40%%정도올랐다.
이같은 소비자가격상승은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해에 비해 물량이 크게 감소하자 상인들이 물량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밭떼기 거래에 나서 산지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농협 한 관계자는 "평당 2천5백~3천원에 거래되던 밭떼기 가격이 현재 배추의 경우 3천5백~4천원, 무는 4천5백원으로 올랐다"며 "이미 산지 물량의 80~90%%이상을 상인들이 확보한 상태"라고밝혔다.
그는 또 "상인들 대부분이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확보한 배추, 무를 보유할 가능성이 많아 본격적인 김장특수가 예상되는 이달말부터는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고추와 마늘의 경우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수입물량과 작년도 이월 물량이 충분해 앞으로 큰 가격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여 현재 시세인 고추 1근에 4천~5천원, 마늘 kg 당 3천~6천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새우젓과 멸치젓, 생굴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kg당 각각 1천5백원, 1천4백원, 1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어획량을 감안하면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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