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로 학원으로… 한해 13조 5천억원"
국내서 연간 사교육비로 지출되는 돈은 13조4천9백28억원. 이돈이면 1백개가 넘는 한강다리를 건설할수 있다. 대구지역에서 연간 사교육비로 지출되는 돈은 무려 1천5백96억원. 5대도시의 가구당월평균 사교육비인 21만원에 대구시의 가구수 76만호를 곱하면 이같은 액수가 나온다. 이돈은 대구의 남과 서를 잇는 신천대로 총사업비와 맞먹는 액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5천4가구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사교육비 지출실태조사결과, 우리나라 학부모의 85.2%%가 자녀들에게 학원이나 개인, 그룹과외, 학습지등을 통해 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형태 비용지출규모는 학원 교습비용이 연간 7조7천8백56억원(57.7%%) 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개인및 소수그룹과외로 2조1천36억원, 방과후 보충수업이 3천6백96억원 순이었다.학급별로 학생 1인당 지출된 월평균 사교육비는 중학생이 12만5천원, 고등학생이 11만3천원, 초등학생이 9만6천원, 미취학아동이 8만6천원선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의 40%% 정도가 학원이나 학습지등 두개이상의 사교육을 받고있었는데 특히 중학생의경우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가구당 사교육비는 서울이 22만6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특히 서울 강남지역은 읍면 지역에비해 4배정도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었다. 5대도시는 21만원, 중소도시는 18만원선이었다.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8만3천원으로 이는 소득의 8.9%%수준. 그러나 소득의 20%%이상을사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는 가구도 전체 가구의 8.3%%에 이르고있다.
이러한 사교육비 지출로 인해 학부모의 77.5%%는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전체의15.5%%는 부업이나 은행대출을 통해 사교육비를 마련하고있었다.
사교육을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서 85%%가 상급학교 진학 및 입시목적을 들고있다. 그외에 소극적인 자녀의 보충학습을 위한 것은 31.4%%, 재능개발을 위한 경우가 36.6%%로 나타났으며 불안심리에 의한 경우도 18.3%%나 됐다.
아이들 교육비 때문에 전업주부들은 길거리로 나와 부업거리를 찾아 헤매고 아이의 과외비를 위해 또다른 학생의 과외선생으로 나서는가 하면 일부는 아예 외국이민을 떠나기 까지 하는 현상도벌어지고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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