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의 하나인 '더위팔기'가 가장 성행했을 정도로 전국에서 유명한 대구의 불볕더위는 예나지금이나 마찬가지. 지난 42년 8월 1일 사상 최고치인 40도를 기록한 이후 연도별 여름 최고 기온이 38도를 넘는다. 그러나 차량 배기가스 등 혼탁한 대기와 아스팔트의 복사열 등이 만들어내는 도심에서의 실제온도는 40도가 넘는 '찜통 더위'가 계속된 셈.
내륙 분지로 여름이 덥고 겨울은 상대적으로 추운 대륙성 기후의 성격이 강한 대구는 기온의 연교차도 27도(1961-1990년)나 된다. 하루 최고 30도 이상 기온일수도 56일로 전주(49일)나 광주(44일), 울산(39일) 등지를 누르고 전국 최고다.
지난 23년 1월 19일 최저기온 영하 20.2도를 기록한 대구의 겨울은 60년이후 도시화와 산업화에따른 온난화현상이 뚜렷이 나타난다. 가장 추운 1월 평균기온이 지난 31~60년 영하 1.6도, 61~90년 영하 0.7도로 30년간 0.9도가 상승했다. 하루중 최고기온은 0.8도, 최저기온은 1.1도나 상승, 도시 팽창과 함께 기온도 상승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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