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은 효자, 양란(洋蘭)은 불효자'
최근 기업체 임.직원 승진 때 보내는 좋은 선물로 양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연간 전체 꽃 수입액의 절반 가까이 되는 1천5백만달러어치의 각종 난초가 수입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자생하지 않는 선인장은 오히려 우리의 주력 수출화훼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26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수입된 난초류는 묘목 상태로 수입된 양이 4백39t에1천1백92만달러어치, 생화로 수입된 양은 1백11t에 1백43만달러어치에 각각 달한다.이는 전체 화훼수입액 3천13만3천달러의 절반에 이르는 액수다.
지난해도 묘목상태의 난초 1천3백35만달러어치와 2백7만달러어치의 생화가 각각 수입된 것으로집계됐다.
주수입선은 대만과 태국, 홍콩 등 값이 싼 동남아 국가와 품질이 좋은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이다.
이같이 양란의 수입이 많은 것은 기업 인사철이나 집들이용 선물등 인사치레용 수요가 많은데다가정에서도 값비싼 동양란 대신 양란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막에서나 볼 수 있던 선인장은 세계적 화훼수출국인 네덜란드까지 수출되는 우리나라의주요 화훼품목으로 자리잡아 올들어 9월까지 2백39t, 2백46만달러어치가 미국과 일본, 호주, 대만등지로 수출됐다.
지난해도 연간 전체 수출액 7백83만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3백31만달러가 선인장이 담당한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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