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보다 내년2월 유력"
요즘 정가의 관심중의 하나는 당정개편설이다. 얼마전까지는 예년처럼 연말쯤 단행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더니 최근에는 다시 내년 2, 3월쯤으로 연기된다는 관측도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이처럼 당정개편시기 자체를 놓고 여러가지 설이 나오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이번의 당정개편이여권내 대권주자들의 이동에 따른 이들의 향후 거취와 위상을 판가름하게하는 시금석으로 작용할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김영삼대통령이 이번당정개편을 대권주자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한수단으로 삼고 있는 게 확실하다.
최근까지만해도 연말 당정개편설을 중심으로 이수성총리의 당고문 유입설 그리고 최형우,김명윤고문의 당대표발탁설 또 민정계 간판인 김윤환, 이한동고문의 총리임명설등 구구한 억측이 흘러다녔다.
그러나 이같은 연말 당정개편의 부담은 역시 대권주자들의 자리배치 시기를 앞당기게 돼 오히려대권경쟁에 대한 관심을 더욱 촉발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연말 당정개편설에 회의론이 더 고개를 들었던 게 사실이다.
6일 김대통령이 국책자문위원들과의 다과가 끝난뒤 깜빡잊을 뻔했다 면서 이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단합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노력해 달라 고 당부했을 정도로 이홍구대표에대한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이 확인되고 있고 또 국방장관과 외무장관의 교체에서 보듯 연말의 대폭개각의 명분도 적잖게 퇴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복잡한 사정을 반영한듯 6일, 책임있는 여권의 고위소식통은 일단 연말 당정개편쪽을 부인하는듯한 감을 강하게 풍겨 주목된다.
그는 김대통령은 아직 당정개편에 관해서 그 시기나 대상등에 관해 얘기한 적이 없다 며 그러나반드시 연말에 매여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고 언급한뒤 취임4주년인 내년 2월25일을 전후한 시점에서의 당정개편을 암시했다.
그는 이어 이제까지 보통 연말이 되면 개각을 해 왔고 이번에도 연말개각설이 나오고 있는 것같다 라며 올해는 꼭 예년과 같다고 볼수는 없다 고 덧붙였다.
정가에서는 김영삼대통령의 전격성에 비춰 당정개편의 시기와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점 칠수 없으나 대권논의 통제측면에서 해를 넘길 공산이 많다는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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