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친 意慾...결실 미흡"
15대국회 첫 임시국회의 상임위(22~26일)활동은 의욕 과는 달리 기대에 부합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초선의원들이 대거 진출, 정책질의를 통해 15대국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는 노력은보였으나 두드러지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이번 상임위에서는 특히 위천공단문제등이 집중된 건설교통위에 관심이 쏠렸다. 무소속으로 당선돼 신한국당에 입당한 입당파가 주축을 이룬 건교위의 지역의원들은 위천국가공단과 경부고속철도 경주노선등 지역현안에 매달렸다.
신한국당 徐勳(동을) 白承弘(서갑)의원은 시종일관 위천국가공단조기조성문제해결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고 金一潤의원(경주갑)은 경부고속철도경주노선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자민련의 李義翊의원(북갑)은 위천공단과 더불어부산.경남지역에 집중된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의 부당성을 강도높게 조목조목지적해 야당의원다운 날카로움을 보였다. 李의원은 또 토개공이 부산.경남지역에 택지와 산업단지공급을 집중하고있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는등 비판적목소리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야의 대권주자들이 몰려있어 상원 으로 불리는 통일외무위에서 자민련 朴哲彦의원(수성갑)은 다른 중진들이 자리를 지키지않거나 질의를 하지않는 것으로무게 를 과시하는 것과는 달리 상임위기간 내내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權五琦부총리로부터 李인모노인의 송환이 잘못됐다 는 답변을 끌어내는등 질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등 다른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면 7월초순 한차례 회동설이 나돈 신한국당 金潤煥전대표(구미을)와 자민련 朴浚圭최고고문(중구)은 상임위에 아예 출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한국당 李萬燮고문이나 국민회의 朴定洙의원등은 나름의 경륜을 과시했다.
교육위에서는 한때 계명大사태가 논란을 빚었는데 자민련 安澤秀대변인(북을)은 安秉永교육부장관으로부터 교육부의 특별감사나 관선이사 파견은 당장 없다 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재정경제위에서는 자민련 朴鍾根의원(달서갑)은 토지보유세가 급격히 높아져세부담이 많다는 일반적인 주장과 달리 우리나라의 토지보유세가 국제적으로낮다 고 지적하면서 개선용의를 묻는등 전문성있는 질의활동을 했다는 평가를받고있다. 朴의원은 보좌진의 도움없이 자신이 직접 질의원고를 작성하는등 고군분투를 했다는 후문이다. 張永喆의원(칠곡-군위)은 출석률에 신경을 쓴 것 같다.
보건복지위의 金燦于의원(청송-영덕)은 초반 잠깐 질의한 것외에는 상임위활동에 뜻이 없었고 문화체육공보위의 林鎭出의원(경주을)은 경주경마장과 고속철도등 지역현안을 물고 늘어졌다.
농림수산위에서는 민주당 權五乙의원(안동갑)은 전문성과 치밀한 질의로 눈길을 끈 경우에 속한다. 權의원은 쌀수급대책과 농업기반조성등에 대해 심도있게추궁,정부측을 곤혹스럽게 했다.
내무위에서는 朴憲基의원(영천)은 야당측의 자치단체장에 대한 권한확대주장을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여당간사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자민련 朴九溢의원(수성을)등도 경찰청장의 지휘서신을 문제삼는등 나름대로 활발한 질의에 나섰다.
통상산업위의 林仁培(김천) 金鍾學(경산-청도)의원등은 상임위막판 포철에 대해말문을 열었으나 두드러진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행정위에서는 무소속 李海鳳의원(달서을)이 曺海寧총무처장관과 조우해 PK편중인사 를 두고 논란을 벌여색다른 관심을 끌기도 했다. 환경노동위의 朴世直의원(구미갑)은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자격으로 애틀랜타 올림픽에 초청받아 출국하는 바람에 상임위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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