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투자 작년 5조9천억"
작년에 국내에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지출한 돈은 전년보다 17.2%%가 증가한 5조9천2백5억원으로 GDP(국내총생산)의 1.69%%에 달한 것으로 추계됐다.
환경관련 지출규모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3년 1.63%%(4조3천4백60억원), 94년의 1.66%%(5조5백25억원)등으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지만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도 다소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작년 환경오염방지지출 추계 자료에 따르면 경제주체별로 볼 때 정부는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확충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전년보다 18.7%%가 증가한 2조9천1백50억원을 환경오염 방지사업에 지출했다.
기업은 전년보다 16.6%%가 증가한 2조5천9백12억원, 가계는 전년 대비 11.0%%가 증가한 4천1백43억원을 각각 환경비용으로 부담했다.
한편 오염방지 지출을 분야별로 나눠 보면 수질분야가 전년보다 19.6%% 늘어난 2조8천9백37억원으로 전체 지출의 48.9%%를 차지, 가장 많았다.
다음은 폐기물 분야로 전년대비 12.8%%가 늘어난 1조7천11억원에 달해 전체의 28.7%%를 점유했다.이어 대기분야는 전년보다 17.9%%가 늘어난 1조8백3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2%%였고 소음진동 등 기타 부문은 17.5%%가 증가한 2천4백54억원이었다.
또 기업이 부담한 환경지출규모를 산업별로 세분하면 조립금속, 비금속광물 등 중화학공업의 환경투자 둔화로 제조업(1조7천9백50억원)이 전년대비 14.8%% 증가에 그친 반면 비제조업(7천9백62억원)은 축산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환경투자가 이뤄져 전년보다 20.8%%가 증가했다.한국은행 彭東俊 조사2부장은 경제활동에 따른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기업, 가계 등 각경제주체가 부담한 돈을 추계한 것이 환경오염방지 지출규모 라며 이를 토대로 그린 GDP (환경요인을 감안한 국내총생산) 추계를 위한 환경계정마련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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