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크기나 양에서 벗어난 새로운 사이즈의 틈새(niche) 상품들이 인기를끌면서 아이디어경쟁이 불붙고 있다.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겨냥한 기업들이 초미니 크기의 상품이나 중간사이즈의 상품들을 다투어 개발, 고객들의 선택을 요구하고 있는 것.틈새상품들은 미니화장품에서부터 필름 김치 담배 음료수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인기 또한 높은데, 업계서는 신세대소비자의 소량 다빈도 구매패턴에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최근 1백20㎖짜리 남성화장품 대신에 절반도 못미치는 50㎖크기의 상품인 '맨담 프레지던트'를 선보였고 여성용으로 '센서티브'를 내놓았다.
LG화학은 2백㎖ 차밍헤어스프레이를 70㎖로 줄인 상품을 내놓았고 헤어무스도 1백50㎖짜리를 70㎖ 소형으로 만들었다.
24장과 36장 필름을 생산한 코닥과 후지사도 최근 12장짜리 필름을 판매하고있으며 포장김치를 생산하던 한울농산에서도 기존 2백㎖ 크기의 김치를 라면용에 맞추어 80g 꼬마김치를 개발, 매일 2만개가 판매되고있는 실정.오뚜기 식품에서는 5백g 마요네즈와 케첩의 크기를 10분의 1정도 크기로 줄인 미니 상품을 내놓았다.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도 말보로에서 개발한 10개들이 콤팩트담배가 히트하자10개들이 88콤팩트를 내놓았다.
기업체에서는 "미니상품 개발은 많은 양을 한꺼번에 구입하기보다는 필요한만큼 구입하는 신세대의 감각과 기호에 맞추었다"고 밝히고있는데,틈새상품들은 이처럼 상품에 고정된 크기를 깸으로써 호기심을 자극할뿐아니라 자원절약이라는 차원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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