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시지회 폐쇄 지방자치 역행

입력 1995-01-26 08:00:00

대구등 4대도시의 시지회 폐쇄등을 골자로 한 농협의 조직개편 방향이 정부의 개혁요구에 밀린 기형으로 민선단체장 시대에 맞지않아 농협이 농정에서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보완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농협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대구를 비롯 서울 대전 광주등 4개지회 폐쇄를 결정했는데 이는 합리적인 조직진단 없이 도지회와 같은 지역에 시지회가 병존한 지역이 단순 포함됐다는 것.농협관계자들은 그러나 농정의 효율을 위해서는 농협 지역본부장이 민선단체장과 수시접촉, 유기적인 업무협조가 필요한데 경북도청이 타지로 옮겨갈경우 폐쇄시킨 대구본부를 재신설 할 수밖에 없다 고 주장하고 있다.또 대구경북본부장 체제로 개편될 경우 본부장 한사람이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를 동시 접촉해야해 농촌농정과 도시 유통농정 모두 겉돌 개연성이 높다.반면 종전 지회장과 부지회장급인 대구신용사업본부장과 대구경북본부 신용사업부장의 업무는 극히 제한돼 조직내부의 능률제고의 걸림돌로 작용하고있다는 것.

대구·경북 농협은 이에따라 금명간 농협 조직개편의 문제점을 열거, 중앙에보완작업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