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에 전래된 1백년 기독교 역사를 정리한 '대구지방교회사'(이문출판사 펴냄)가 박정규목사(대구교회사연구소장, 청도화양교회)에 의해 출간,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책은 개신교 각 파가 영남지방에 전래된 배경과 기독교기관, 3.1운동6.25동란등을 겪으면서 성장과 부침을 거듭한 한국개신교회 부흥사를 다루고있다. '영남지방의 기독교 전래'편에서 저자는 미북장로교 부산지부 책임자로 부산에서 일했던 베어드목사(한국명 배위량)가 1893년 4월 17일 부산을출발하여 삼랑진 밀양 청도를 경유하여 대구 남문에 도착한 4월22일이 대구지방에 첫 복음이 전파된 날인 동시에 대구제일교회의 창립일이라고 정리했다.
개신교 전래 초기, 우리나라에서는 좁은 땅에 여러 선교부가 함께 일하게 됨으로써 빚어질 수 있는 불필요한 대립이나 지나친 경쟁을 예방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선교사업을 위해 선교지 분할정책(예양협정)을 썼는데 영남지방에는 미북장로교 선교지부가 설치됐다. 따라서 장로교 이외의 다른 교파는 상대적으로 늦게 전래된 양상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감리교는 1948년 구세군에 봉직하던 윤삼효사관이 스스로 사관복을 벗고 '대구감리교회' 간판을 자생적으로 내걸었으며, 성결교는 대구가 아닌 김천에가장 먼저 전래되었고, 구세군은 1909년 조선본영에서 영국인 선교사 헤롤드카우가 내구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침례교는 영남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밀양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고 경북지방에서는 예천과 포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성공회는 1917년 일본인 성공회 신자들을 위하여 일본인 전도사와 후등신부등이 내구하여 동문동 소재대구성당을 세웠던 것으로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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