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광고시간의 확대와 광고료 현실화를 통해재정구조를 개선하고 프로그램의 외주비율의 확대 및 제작부문의 구조를개편하며 과감한 조직개편을 통한 경영효율를 꾀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뉴미디어 사업진출등 사업다각화에 힘써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12.12일 이틀간 경북대학교 제4합동강의동에서 열린 {94 한국언론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발표회}에서 한국방송개발원 연구원 김응숙씨는 {한국방송산업의 현황과 발전전망}이라는 발제논문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김씨는 또 한국방송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크게 전파자원의 희소성으로 인한 정부의 지나친 규제와 그에 따른 독점적 시장구조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았으며 [재정구조면에서 광고수익에 의존해야 할 상업방송의 광고료가 정부의인위적인 제한으로 현실과 동떨어지게 책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광고물량의적체 역시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제작 및 편성면에서도 방송은 독점적 시장조건하에서 자체내에 제작, 편성,송출기능을 수직적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어 프로그램의 질적개선이나 제작기술상의 혁신, 경영효율보다는 비생산적인 시청률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김씨는 [방송제작, 편성, 송출의 수직적 통합은 프로그램 생산원가를 줄이는 이점은 있지만 비용상승요인을 차단하는데 급급해 지역국이 완전히 중계소로 전락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력구조역시 제작인력보다는 관리, 행정, 심의등에 종사하는 지원인원이지나치게 많아 경영효율을 기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김씨는 과감한 지원인력의 감축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방송산업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김씨는 먼저 광고시간의 확대와광고료의 현실화가 필요하며 방송시장의 독점적 구조를 타파를 위해 정부의규제가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제의했다.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구제경쟁체제에 대한 적응력 양성을 위해 프로그램의외주비율의 확대와 함께 독립제작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며 제작부문의 분리를 통한 구조개편역시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지상파방송도 이제까지의 안일한 자세에서 벗어나 경쟁구조속에서 프로그램의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각종 뉴미디어사업으로 눈을 돌려 사업다각화에 힘써야 한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한편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전국언론관련학과 교수 및 관련연구소 연구원들이 이틀간 3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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