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대명동캠퍼스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뀔 것인가.지난 79년 단일캠퍼스로의 통합을 목표로 55만평의 성서캠퍼스를 조성, 81년부터 이전을 시작한 계명대는 11월현재 성서로의 이전을 60%나 끝냈으나 매입지주가 나타나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계명대는 현재의 대명동캠퍼스 3만5천평을 {여건만 된다면} 그대로 보존하고싶어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성서캠퍼스로의 이전에 필요한 재원마련방법이대명동캠퍼스 매각이외에는 달리 없다는 것을 뻔히 알고있다.계명대는 처음엔 주택업자에게 아파트용지로 대명동캠퍼스를 처분할 궁리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발정서에다 당시 대구시에서 매입의도를 넌지시 비쳐와뒤로 나앉았으나 이젠 대구시가 되레 [매입할 형편이 못된다]며 난색, 성서캠퍼스로의 단일화일정이 차질을 빚게 된것이다.
대구시가 공채를 발행하고 시내 곳곳의 시설들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거나컨소시엄(공동개발)을 형성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대구시로서도 대명동캠퍼스가 여간 탐이 나는게 아니다. 대구시는 처음엔 달서구 죽전동의 구 50사단 부지와 교환할 연구도 해본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현재로서는 50사단부지를 택지개발지구와 지하철에 분할하고 남은7만여평마저도 국방부와 {공용청사부지}로 계약해 용도가 달라 대토가 불가능한 상태.
대구시는 현재의 남구청(2천평)을 팔아 재원을 마련하며 팔공지구의 공무원교육원 건립자금 2백억원등을 보태 대명동캠퍼스를 사들이는 방안을 신중히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동캠퍼스의 가격은 대구시가 현실적으로 1천억원대(평당 3백만원정도)에이를 것으로 보고있으나 계명대측은 건물과 조경수목등을 포함, 1천5백억원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수년간 거래내역 사찰?… 대구 신협 조합원 집단소송 제기
'대구의 얼굴' 동성로의 끝없는 추락…3분기 공실률 20%, 6년 전의 2배
"안전 위해 취소 잘한 일" vs "취소 변명 구차"…이승환 콘서트 취소 두고 구미서 엇갈린 반응
[기고-김장호] 표현의 자유보다 시민의 안전 우선해야
巨野, 탄핵 폭주 재시동…'韓대행 탄핵' 당론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