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따라 농산물값 양극화

입력 1994-10-13 08:00:00

태풍 {세스}의 내한으로 극심한 가을가뭄의 해갈기대가 높아가는 이번주 대부분의 농수산물은 품목별 수급상황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엇갈렸다.더위가 가시면서 계속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통배추가 이번주에도 5백원내려 1포기 2천원선에, 무우값역시 소폭 하락해 1개 1천원에 팔렸다.반면 시장반입이 부진한 양배추는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가격이 올라 중품1포기 3천원, 상품의 경우 4천-5천원, 호박도 4백원에서 5백원으로 오른가격에 거래되었다.적상추 1단 1천2백원, 시금치 1천5백원.

과일류의 경우 사과,배등 과일가격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출하물량은 늘었으나 아직까지 직접적인 가격인하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신고배 상품 1개 3천원, 중품 1천5백원, 아오리에 이어 반입물량이 꾸준히증가하고 있는 부사 상품 1개 2천원선.

또 노지재배 제주 감귤이 소량이나마 시장에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나 제맛을즐기려면 몇주일은 더 기다려야 해 상인들은 하우스재배 감귤을 더 권하는편. 중품 1개 3백-4백원정도.

곡물류중에는 햇품 반입이 증가한 찹쌀이 16kg말당 5만원에서 4만원으로 값이 뚝 떨어졌다.

생선류는 대부분의 품목이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는 한편 제철을 맞은 복어가 장보러나온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생물이 kg당 7천원으로 kg당 5천원선인 냉동복어보다는 다소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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