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민방선정후 문제점

입력 1994-08-11 00:00:00

지난 4월9일 공보처의 지역민방신설계획발표이후 만4개월을 끌어온 사업자선정이 10일 최종마무리됨에 따라 그간 숱한 루머속에 알력을 노정시켜온 지역5개 컨소시엄참여 1백35개업체간의 화합과 갈등해소가 지역사회의 당면과제로 떠올랐다.청구 장수홍회장은 이와관련 기업간의 선의의 경쟁이 정도이상으로 과장돼전파된 감이 없지않다며 이제 게임이 끝난만큼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그러나 민방사업권을 둘러싸고 일부라이벌업체간 감정대립양상도 없지않아서화합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공통된 의견이다.이에따라 청구는 장회장이 조만간 각컨소시엄대표업체들을 방문, 앙금이 남았다면 깨끗이 털어버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제의할 예정이다.또 탈락업체들도 일단 표면적으로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제는 기업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다른 차원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할수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이와함께 이번 민방사업자선정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대구지역사업자의평가점수가 부산, 광주, 대전등 타도시보다 크게 낮다는점.이는 4개지역 업체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에 지역업체의 방송사운영자질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으로도 해석할수있어 새 민방주체가 진정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방송을 만들기위해서는 타지역보다 그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실제 4개도시 민방사업자 평가점수는 부산 한창 9백37.5, 광주 대주건설 9백32.12, 대전 우성사료 9백14.11로 대구 청구의 8백76.83보다 최고 60점이상이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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