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청년작가들의 서울 부산등지에서의 전시회가 잇따라 열려 최근 젊은작가층의 {탈 대구} 작업자세를 대변해 주고 있다.종래엔 중견.중진작가, 서양화가들이 더러 다른 지역에서 전시회를 가졌지만최근에는 30-40대초의 젊은 작가들이 다투듯 서울 등지에서 작품전을 선보이고 있어 새로운 기류를 전망케 하며 특히 청년 한국화가들 사이에 이같은타지역 전시회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7월들어서만 해도 한국화가 권기철(4-10일 부산 갤러리누보), 김봉천(6-15일서울 덕원미술관), 김서규씨(27-8월2일 서울 인사갤러리) 서양화가 이병헌(26-31일 서울갤러리) 서정규씨(27-8월2일 인사갤러리)가 처음으로 타지역에서 작품전을 가졌으며,서양화가 장리규씨(6-16일 서림갤러리)와 지난 봄 서울로 작업실을 옮긴 서양화가 김영대씨(13-19일 단성갤러리)도 전시회를 가졌다.
가을에 서울전시회 일정이 잡혀 있는 작가들도 적지 않은데 9월엔 한국화가권정찬(조선화랑), 서양화가 이영희씨(덕원미술관), 10월엔 서양화가 이수동.이정웅씨(갤러리타임), 11월엔 한국화가 박해동.김남희(인데코), 서양화가김창태씨(갤러리타임) 등이 잇따라 작품전을 가질 계획이다.이중 이영희 박해동 김남희 김창태씨는 모두 서울화단에 첫선을 보이는 경우이다.
대부분 30대 초중반인 이들 청년작가들의 타지역 전시회는 무엇보다도 {우물안 개구리}식의 편협하고 안이한 작업태도를 벗어나 보다 넓은 활동무대를 향한 {도전}의 자세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미술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특히 서울전시회의 경우 현지 미술계의 흐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새로운자극의 계기가 되며 평론가나 작가들과의 교우도 기대할 수 있는 등 활동의폭이 보다 넓어지는 것이 장점이라는 작가들의 말이다. 그러나 무조건적인서울지향 의식에 따라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식의 내실없는 자기과시적 전시회도 있을 수 있는 만큼 보다 성숙된 의식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는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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