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이용해 문서를 주고받는 EDI(전자문서교환)시대가 열리고 있다.지난 25일 한국은행과 한국무역통신이 금융망과 무역자동화망의 개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EDI에 의한 실질적 전자문서교환이 이뤄지게 됐다.EDI가 처음 논의된 것은 지난 87년. 그뒤 89년 철강 VAN(부가가치 통신망)이첫선을 보였고 한국무역정보통신이 지난92년 무역자동화망을 자체 개통한바있으나 EDI의 전제조건인 타기관과의 연동이 안돼 실질적 서비스는 제공되지못했다.EDI는 표준화된 상거래서식 또는 공공서식을 서로 합의된 통신표준방식에 따라 컴퓨터간에 교환하는 정보전달방식이다. 이 시스팀이 본격 가동되면 업무처리비용이 줄고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어 산업경쟁력 향상은 물론 사회간접자본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거래 1건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평균 27개 무역기관과 업체가 참여해야하며 40여개의 공공.민간서식이 통용된다. 또 평균 2백개의 데이타항목을 기재해야하며 이중 30개 항목은 반복 사용해야 한다. 이때문에 제품원가의 7-15%가 사무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 EDI는 이를 대폭 절감시켜 준다.또 2-3일 걸리던 신용장 수취기간도 컴퓨터 전송으로는 1시간밖에 안걸리는등 EDI의 본격 가동으로 얻는 시간.비용절감 효과는 막대하다.한국무역정보통신은 올해 1천1백개의 무역회사를 가입자로 확보하는 한편,통관 자동화 시스팀이나 해외무역망등 다른 망과의 연계작업을 추진중에 있다.경북달성군에 있는 대동공업이 전산망을 통해 자체 대리점간 문서교환을 하고 있는 것을 비롯, 대구은행등 일부 금융기관이 거래기업과 전자문서 교환망을 도입하고 있어 지역에서도 EDI의 도입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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