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쌀협상 난항거듭

입력 1993-12-13 00:00:00

우리나라 쌀시장개방조건이 당초예상대로 10년동안의관세화 유예기간과 관련 "개방폭을 첫해에 1% 최종연도에 4%"로 사실상 결정된 가운데 12일 오후7시(한국시각 13일 오전3시)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과 마이크 에스피미농무장관의 쌀협상 회담은 최종단계에서 견해가 좁혀지지않아13일 회담으로 연기됐다.허장관과 에스피장관은 이날오후 몇차례 회동한후 미국측이 한국측 요구안에이의를 제기, 최종담판은 14일 늦게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최근 우리측 요구안인 {최소시장 개방시기 5년 동결방안과 개방폭 2미만}방안이 지난주말 미측 실무대표들로부터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됨에따라 이날 에스피장관에게 우리측 제시안이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노선}이라고 강조, 이 요구안의 수용을 촉구했었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14개 기초농산물 가운데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들이국가별.연도별.수입할당비율에 의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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