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지 6개소, 담장2개소를 비롯 금동불상과 와전류 2백26점이 출토된 전랑지(전낭지)가 통일신라시대의 외궁지(외궁지)로 추정되면서 학계의 관심을 끌고있다.고수길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 지난4월초부터 11월말사이 3천3백80명의 인력을투입, 경주시 성동동 17의1번지 일대 5천평을 발굴조사한 결과 전랑지가 완벽한 계획아래 중앙건물지를 중심으로 좌우대칭되게 축조한 대규모건물지임을확인, 신라궁궐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했다.
남북길이 75.4m, 동서너비 15.3m로서 건물지가 대규모인 1천1백54평방미터에달하며 기단부가 정다듬한 화강암을 사용하였고 지대석.면석.갑석을 고루 갖춘 화려한 가구식(가구식)기단이었음을 알수있다.
또 이건물지에는 3개의 계단이 축조되어 있었고 동서로 가로지른 배수로도확인되었는데 지붕에는 중판연꽃무늬막새를 비롯한 연질의 적색기와를 사용하였으나 화재로 건물전체가 일시에 소실되었음이 확인되었다.전랑지는 조선총독부가 발굴, 전랑지와 장랑지등이 확인된바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유구와 비교검토한 결과 건물의 배치가 사찰이 아닌 궁궐터임을 추정할수 있게 됐다.
한편 경주시에서 연장개설하려는 양정로가 전랑지의 서쪽일부를 통과하도록계획되어 있어서 문화재보호법에 의한 현상변경허가신청서를 제출하게 되었고 이를 검토한 문화재위원회에서는 유적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발굴결과에 따라 도로개설여부를 결정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밖에 남고루에서 높이14cm의 각배(뿔형잔) 1점을 신라권에서는 희귀하게 수습하고 왕경지구등에서 3백여점의 유물을 수습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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