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시애틀에서 열린 APEC회담이후 우리나라에서도 도처에서 {국제화}란말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아마도 대통령자신이 이 회담에 참가하면서 스스로 보고, 느끼고, 벤치마킹한데서 연유하는 것이 아닌가생각된다.게임의 룰이 바뀌는 것 국제화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오던 사고를 전환하고,지금까지와는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나아가 각자가 변화할 것을 전제로 한다.다시말해 국제화는 지금까지 우리에게 적용되어 오던 게임의 룰 자체가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제화는 다양한 발상과 사고, 나와 너가 서로 다르다는 차이에 대한 인정 그리고 우리가 서로 커넥션을 하면 지금보다 더 큰 시너지를 낼수 있다는 가정을 깔아야만 가능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교하여 최고통수자인 대통령에 대한 의존도가엄청나게 높다. 따라서 대통령은 가끔 엄한 아버지로 국민에게 비친다.그러면 엄한 가장이 이끌어가는 가정은 어떤 모습인가. 이 가정을 구성하는가족들은 가장이 제시하는 {방향}과 {지시}에만 따르려고 하지 각자가 가진무한한 잠재력인 창의력과 이노베이션 능력을 발휘하려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것이야말로 가장이 제시하는 {방향제시}와 가끔은 부합되지 않을 수도있기 때문이고 나아가 이는 또 가장의 권위에 손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경기용 말을 훈련시키는 조련사를 예로 들어보자. 2급 조련사는 말을 훈련시킬때 채찍을 쓴다. 1급 조련사는 부정적 강화방법인 채찍과 긍정적 강화방법인 당근을 함께 사용한다. 그러나 초일류급인 세계적 조련사는 단지 당근만쓴다. 왜냐하면 특급조련사는 말이 가진 판단능력과 위기대처능력을 스스로기르도록 훈련시키고자 하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한 국가의 국력이 무엇인가. 그 나라의 국력은 국민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합한 것이다. 따라서 국민 각자가 바른 일을 바로하고 다양한 사고를 하고 나아가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해 나간다면 그 나라의국력은 상승효과가 나타나서 무한히 커지게 마련이다.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의 역할이 지대한 나라에서는 대통령의 리더십이 엄청나게 큰 여파를 미친다. 대통령이 {고객}개념을 가지고 모든 의사결정과 일거수일투족에 이를 반영한다면 그 여파와 상승작용은 엄청나게 커진다.그러면 대통령의 {고객}은 누구인가. 매일 만나서 보좌를 받는 업무에 대한보고를 받는 청와대의 구성원들은 대통령의 직접적인 내부고객일 것이다. 정부부처를 구성하는 공직자들, 특히 직접적으로 보고를 하는 장차관들도 내부고객이다. 나아가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하는 공무원들도 내부고객에 해당될 것이다.
대통령의 내부고객은 외부고객인 국민에게 자신이 맡은 역할과 직무를 통해봉사를 한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의 내부고객은 어떤 상태인가. 이들은 개혁,재산공개, 그리고 위기관리 과업때문에 잔뜩 움츠려있다. 또 많은 수의 대통령의 내부고객들은 어서 빨리 바람이 지나가기만 기다린다. 이들은 자신의잠재력인 창의력, 발상력 그리고 이노베이션을 발휘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기업에 비해 대우, 승진, 교육훈련기회등 모든 면에서 절대적일 만큼 더 열악하다. 지금 세계는 조석으로 바뀌고 있고, 그 어느 때 보다 공직자들이 바뀌는 세상을 국민들이 바로 보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되는데 이들 자신이 이같은 기회를 부여받지 않고서는 우리나라가 효과적으로 국제화할 수 있을까.신바람나는 효과창출 대통령은 우선 내부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방향으로 국가를 경영해야 한다. 감동받은 내부고객은 외부고객인 국민에게 감동을 준다.감동된 국민들은 신바람을 내는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제 대통령은 감동된 내부고객을 통한 외부고객 감동을 그리고 이에 도달하는 방법론으로 특급조련사가 당근을 사용하는 방법도 체계적으로 고려해야 할시기에 도래하였다. 그리고 이것이야 말로 모든 것이 바뀌고 국제화되는 이시점에 반드시 참고해야 할 창의적 전략사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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