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무수한 성장과정을 거친다. 물론 개인차가 있기는하지만 태어난지 2개월쯤이면 {옹알이}를 하고 6개월이면 아랫니가 나오고하는 식이다. 첫돌미만의 아기를 둔 부모들의 제일 큰 관심사는 키와 몸무게등 신체의 성장이다. 그래서 평균치보다 몸집이 큰 아기를 둔 엄마는 잘 키웠다는 찬사를 듣기도한다. 부모의 관심아래 집안에서만 자라던 아이가 제대로걸음마를 하게되면 바깥세상을 배워야할 때가 왔다는것을 의미한다. 바깥세상은 또다른 대화의 상대, 즉 친구를 만날수 있는 곳이다. 어설픈 말 한두마디와 눈맞춤으로 충분히 또래친구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우리의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 밥먹을 때와 잠잘때를 빼놓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동네골목에서 보냈다. 어린꼬마에서부터 국민학교 고학년까지 해가 저물도록 놀이에 정신이 팔렸었다. 어른들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골목의 질서와 규율을 깨달았고 적어도 그 무리에 휩쓸리기 위해서는 놀이의 법칙에 순응하고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양보와 협동, 경쟁심과 자제력을 친구들과의 부대낌속에서 체험으로 터득했다.
그런데 요즈음 아이들은 어떤가.
조기교육이란 미명아래 친구들과 어울리는것 보다는 시간맞춰 학원다니는데더 익숙해 있다. 그나마 친구들과 노는 시간은 부모의 허락아래 제한되어 있기 일쑤다. {또래친구}와 {놀이}를 통한 사회성 발달은 성장과정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필요할때 억지교육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것이다.지적발달에 치우친 요즈음 부모들의 잘못된 교육열이 오히려 비교육적인 결과를 가져올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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