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가경제가 바닥에서 헤매고 있다.구 소련 연방공화국들 대부분이 불안한 정국과 빈약한 경제정책으로 국민경제가 악화돼 있는 가운데 특히 우크라이나는 이들중 최악의 상태에 빠져 완전붕괴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서방경제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11월에 들어서면서부터 경제개혁조치까지 철회함으로써 더욱 경제가 혼돈상태에 이르고있다"고 진단하고 "이로인해 언제 사회적 소요사태가 발생할지 알 수 없는국면에 처해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수십년동안유럽에서 볼 수 없었던 절박한 경제적 곤경에 빠져있어 이대로 계속 나가면얼마안가 좌초될 것이 자명한 일이라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구소연방 공화국중 2번째 대국으로 엄청난 부존자원국이다.그러나 구소련이 무너진후 독립국가로 출범하면서 나라전체가 진통을 겪고있다. 현재 물가는 매달 50%이상 급등하고 있고 정부예산적자는 당초 예상치를 12배이상 초과하고 있다. 수도 키에프주재 서방경제전문가및 분석가들은"우크라이나의 이같은 초인플레 현상은 2차대전이래 유럽에서도 볼수없었던상태"로서 "11월초순에 선포한 정부의 경제개혁조치취소 포고령때문에 더욱물가가 치솟고 있다"고 정부경제시책의 빈곤함을 탓하고 있다.우크라이나의 모든 산업이 사경에서 헤매고 연11%의 생산감소로 인해 특히축산업의 경우는 지난 50-60년대의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더구나 러시아는 내년 1월1일부터 에너지자원을 국제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으로 있어 우크라이나는 미리 에너지 자원의 공급확보를 위해 우.러우호협력관계 개선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로서는 당장 도탄에 빠진 국민경제를 회복시키는 길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방사능오염등의 환경문제, 흑해함대문제등 해결해야 될 숙제도산적해 있다. 지난9월 하순에는 우크라이나 독립광산노조요구를 받아들여 임기전 의회와 대통령의 조기선거를 실시한다는 약속으로 총파업을 일단 막기는했다. 그러나 좀체로 나아지는 기색이 엿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경제를 어떤 방식으로 살려야 할지는 의문만 분분할 따름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