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중상위권 인문계열 남자대입수험생들의 서울유출현상이 심화됨으로써수능성적 1백60-1백40점대가 합격권인 역내대학 상위권학과들에 여학생 입학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이 점수대에는 경북대 인문사회계열 주요학과 거의 전부가 망라돼있고, 영남대 법학, 행정.경영.영문.영어교육과등이 분포해있는 것으로 입시관계자들은보고 있다.
그러나 경북대 경우 인문대 입학생중 여학생 비율이 91년도 72%에서 92년도72.9%, 93년도 77.1%로 높아져 내년전형경우 80%에 육박할 가능성까지 있는것으로 학교측은 보고있다.
또 사회대 입학생중 여학생비중도 91년 50.2%에서 92년 53.2%로 높아졌으며,93년도엔 55.7%에 달했다.
이같이 여학생 진학이 늘어나면서 학과별 커트라인에도 최근 몇년사이 큰 변동이 일어, 종전 강세였던 경상대 경제, 회계, 무역과, 사회대 사회, 정외과등이 뒤처지는 반면 문헌정보, 일문, 중문, 노문, 불문, 독문과 등이 급부상하고 국문과 경우 법대와 비슷한 수준에 까지 이르렀다고 진학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같은 점수대의 남학생이 유출된 뒤 여학생이 주류를 이룸으로써 선호학과가 어문계열 쪽으로 쏠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경북대경우 인문, 사회대외에 자연대, 공대, 수의대등에서도 신입생중여학생 비율이 계속 증가, 동점대 남학생중 자연계열의 유출현상도 가볍지않음을 반영했다.
이로인해 경북대 전체 신입생중 여학생 비율은 91년 37.7%에서 93년 38.3%로높아졌다. (그 사이 신설된 학과를 제외한 비교)
이에반해 수능성적 1백-1백40점대에 있는 영남대.계명대.대구대등 역내 대학학과들은 여학생 비율 증가현상을 보이지 않아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대학관계자들은 [이같이 중상위권 남학생들의 서울지역 유출이 계속될 경우지역상위학과들이 여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형화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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