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역 확대 급하다

입력 1993-07-01 00:00:00

직할시 승격 12주년을 맞은 대구시가 그동안의 도시개발로 용지난에 봉착하고 있어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도시기능 분산 차원에서 달성.칠곡.경산지역으로 시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대구시는 6대도시중 시역면적이 최하위권인데다 산악지대인 그린벨트가 전체면적의 49%를 차지, 인천 다음으로 가용면적이 적은 실정이다.현재의 시역 456평방킬로미터는 서울.부산이나 개활지인 대전(537평방킬로미터) 광주(501평방킬로미터)보다 좁은 것으로 도시과밀화는 물론 시세확대에따른 개발확장을 불가능하게 하고 있는 형편이다.

주택용지 경우 성서.상인.칠곡등 14개지구 430만평의 개발로 대규모 택지사업지구가 바닥나 용산지구.률하동 일원.고산지역 일부.공산면 일부.숙천동 일원이 잔여지로 남아 있을 뿐이다.

이때문에 위성 연계도시 기능이 취약한 대구로서는 2천년대 3백만 인구수용을 위해 가까운 장래에 시역을 확대해야 원활한 도시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는주장이다.

이같은 시역확대 논의는 대구시가 지난81년 직할시로 승격하며 시역을 너무작게 잡아 타도시에 비해 일찌감치 개발한계에 부닥치고 있다는 지적에서 설득력을 얻고있다.

공업용지의 경우도 내외.대한.삼호방직등 1공단 18만평이 용도폐지되고 2공단(성서공단) 332만평, 3공단 104만평, 서대구공단 73만평, 염색공단22만평,검단공단 24만평등의 조성으로 공단입지가 바닥난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들은 대구개발이 동서남북 사방 산악지대로 차단된 만큼 대구권으로 볼수 있는 달성군 가창면.다사면.화원읍.논공면과 칠곡군 동명면의 직할시 편입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