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수국길, 보행약자에게도 열린다…합천군,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 선정

입력 2026-11-02 16: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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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 들여 0.71㎞ 무장애길 조성…2022년 1.43㎞ 이어 추가 확충, 내년 10월 완공 목표

수국이 만개한 경남 합천 황매산을 찾은 탐방객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합천군은 총사업비 6억원을 들여 황매산 정상주차장과 황매정원(목수국 군락지)을 잇는 0.71㎞ 구간에
수국이 만개한 경남 합천 황매산을 찾은 탐방객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합천군은 총사업비 6억원을 들여 황매산 정상주차장과 황매정원(목수국 군락지)을 잇는 0.71㎞ 구간에 '수국 무장애 테마길'을 조성한다. 합천군 제공

걸음이 불편한 사람도 황매산 수국 군락지까지 편히 닿는 길이 생긴다.

경남 합천군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7년 녹색자금 지원사업(녹색인프라 확충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경남에서는 합천군과 진주시, 의령군 등 3곳이 선정됐다.

군은 국비 50%를 포함한 총사업비 6억원을 들여 황매산 정상주차장과 황매정원(목수국 군락지)을 잇는 0.71㎞ 구간에 '수국 무장애 테마길'을 조성한다.

경사가 완만한 데크길을 깔고,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무장애 전망·관람데크와 쉼터 등 휴식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경남 합천 황매산 산책로. 합천군은 2022년 황매산에 1.43㎞ 규모 무장애 나눔길을 낸 데 이어 내년 10월까지 0.71㎞ 구간을 추가로 조성한다. 합천군 제공
하늘에서 내려다본 경남 합천 황매산 산책로. 합천군은 2022년 황매산에 1.43㎞ 규모 무장애 나눔길을 낸 데 이어 내년 10월까지 0.71㎞ 구간을 추가로 조성한다. 합천군 제공

이번 공모는 보행약자의 산림 접근성을 높이고 쾌적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앞서 2022년에도 사업비 9억8천만원을 들여 황매산에 1.43㎞ 규모의 무장애 나눔길을 냈다. 이번 추가 확충으로 황매산을 찾는 누구나 이동에 제약 없이 사계절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 공간이 넓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달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지자체 컨설팅과 협약 체결을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공사는 내년 2월 착수해 10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황매산의 아름다운 수국 군락지를 남녀노소 누구나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행약자를 배려한 산림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누구나 찾고 싶은 명품 산림휴양도시 합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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