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향우회 체육대회서 궐기대회…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도 한목소리
서울 국회운동장에 경남 합천의 '두 가지 숙원'을 외치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재경합천군향우회는 1일 이곳에서 열린 제39회 한마음체육대회에서 향우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 궐기대회를 열었다.
향우들은 합천군이 도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박외희 재경합천군향우회장의 선창에 맞춰 유치 구호를 외치며 50만 재외향우의 뜻을 담은 결의를 다졌다.
박 회장은 "향우들의 한마음 한뜻을 모아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 염원을 전하게 돼 뜻깊다"며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오도산은 건설 중인 두무산 양수발전소와 기반시설을 함께 쓸 수 있어 사업비를 대폭 줄이고 건설·운영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주민들이 자발적 의향조사를 거쳐 유치를 결정했다는 점도 강점이다. 합천군은 2023년부터 마을별 찾아가는 설명회와 주민 견학을 이어가며 주민 수용성을 다져왔다.
양수발전소는 남는 전력을 저장해 신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하고, 가동이 빨라 정전 등 돌발 상황 때 대체 전원 역할을 한다. 가뭄이나 화재 같은 재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향우 여러분의 단합된 힘이 유치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재외향우의 역량을 결집해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향한 응원도 이어졌다. 군은 이날 행사장에서 사업 취지와 필요성을 알렸고, 향우들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고향을 안타까워하며 이 사업이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랐다.
김 군수는 "합천군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종합전시회와 어울림한마당, 체육활동, 문화예술, 향우 기업 홍보 등으로 꾸며져 향우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