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3회 임시회 폐회, 의안 27건 처리…신경자 의원, 흩어진 가을 축제 통합 개최 제안
인구 소멸 위기에 몰린 합천군의 군의회가 정부를 향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합천을 반드시 선정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자리에서는 따로따로 열려온 가을 축제를 한 시기, 한 공간으로 묶자는 제안도 나왔다.
합천군의회(의장 신명기)는 지난달 30일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0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의회는 이날 하만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합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극심한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합천의 민생 회복과 생존을 위해 2027년도 시범사업 대상지역에 합천군을 포함해 달라는 내용이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신경자 의원은 흩어져 열리는 가을 축제의 통합 개최를 제안했다.
올해 주민서비스박람회는 9월 11일 별도 실내 공간에서 열렸고, 황토한우축제는 핑크뮬리 개화 시기에 맞춰 10월 9일 시작됐다.
한우축제가 끝나자 10월 17일부터 황매산 억새축제가 이어졌다.
신 의원은 잇따른 축제로 쌓이는 피로감을 줄이고, 소비가 축제장으로 쏠려 소외되는 지역 상권의 어려움을 덜려면 개최 시기를 가능한 범위에서 합쳐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억새축제 개막을 핑크뮬리 축제 시기로 앞당기고, 한우축제장 옆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주민서비스박람회를 여는 방안을 내놨다.
행사장 간 이동 경로 안내와 셔틀버스 운영 검토, 관계 부서의 공동 홍보와 시설·장비 공동 활용도 주문했다.
그는 "황매산을 찾은 발길이 황토한우를 맛보는 발길로, 우리 지역을 알아가는 발길로 이어지고, 그 발길이 지역경제의 활력이 될 수 있도록" 가을 행사의 기간 통합과 연계 개최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했다.
신 의원은 2024년 12월에도 대야문화제와 황토한우축제 통합을 제안한 바 있다.
회기 동안 의회는 각 부서장으로부터 2026년 행정사무감사 처리계획과 2027년 군정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의원발의 조례·규칙안 2건과 군수가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 10건, 동의안 7건, 조례안 8건 등 의안 27건도 심의·의결했다.
신명기 의장은"2026년 군정과 의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소통·공감·화합으로 군민과 함께 내일을 여는 2027년의 합천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