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일 프라운호퍼 한국재단 유치 합의…내년 IP 사업 착수

입력 2026-10-28 16: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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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라운호퍼 한국재단 경북에 설립 추진…내년 IP 사업 첫발

경상북도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GIB) 방문단이 지난 22~23일 독일 프라운호퍼 측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재단의 경북 설립 및 지식재산권(IP) 마일스톤 사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GIB) 방문단이 지난 22~23일 독일 프라운호퍼 측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재단의 경북 설립 및 지식재산권(IP) 마일스톤 사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프라운호퍼 측과 한국재단의 도내 설립 및 지식재산권(IP) 마일스톤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바이오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GIB)은 지난 19일부터 5박 7일간 독일과 스페인의 주요 연구기관 및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경북도는 독일 프라운호퍼 생체의공학연구소(IBMT) 측과 IP 마일스톤 사업을 기반으로 한국재단을 경북에 설립하고 관련 권한을 부여하는 데 합의했다.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연구기술 개발도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내년 IP 마일스톤 사업을 시작으로 연구 성과의 지식재산권 확보와 사업화 기반을 마련한다. 이후 중앙부처와 경북도, 시·군이 참여하는 범정부 사업으로 확대해 프라운호퍼 한국재단 설립과 운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협력도 구체화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등 국제 공동 연구개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스페인에서는 프라운호퍼 스페인 재단과 바르셀로나 과학단지(PCB)를 방문해 바이오산업 지원체계를 살폈다. 특히 한국재단 설립의 모델로 검토 중인 프라운호퍼 스페인 재단의 운영 구조와 지역 기업 지원 방식을 분석했다.

바르셀로나 과학단지에서는 바이오캇(BIOCAT), 카탈루니아 헬스 등 비영리기관이 연구기관과 기업을 연결하고 지역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례를 확인했다.

경북도는 이를 토대로 연구개발 성과가 지역 기업의 기술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체계를 검토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내년 IP 마일스톤 사업을 시작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하는 범정부 사업으로 확대해 최종적으로 경북에 프라운호퍼 한국재단을 설립·운영하겠다"며 "바이오산업을 넘어 다른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