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재외합천향우연합회 고향명산 등반대회'… 합천 향우 800명 한자리에

입력 2026-10-26 12: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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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환경정화·지역 핵심사업 유치 한뜻… 고향사랑기부금 730만원 기탁

25일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5일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재외합천향우연합회 고향명산 등반대회'에서 전국 각지에서 고향을 찾은 800여 명의 향우들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비는 산행을 막았지만, 고향으로 향한 발길까지 멈추지는 못했다.

전국에서 합천을 찾은 향우 800여 명은 등산 대신 관광지 주변을 청소하고, 지역 숙원사업 유치에 힘을 보탰다.

재외합천향우연합회(회장 이선건)는 25일 경남 합천군 영상테마파크와 합천체육관 일원에서 '2026년 재외합천향우연합회 고향명산 등반대회'를 열었다. 우천으로 당초 예정된 등반 일정이 바뀌었지만, 고향을 위한 봉사와 향우 간 교류는 이어졌다.

향우들은 영상테마파크를 둘러본 뒤 관광지 주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어 합천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하고,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와 '농어촌 기본소득 선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고향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에 향우들의 뜻을 모은 자리였다.

25일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5일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재외합천향우연합회 고향명산 등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김윤철 군수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이날 향우들은 우천으로 등반 대신 영상테마파크 관람과 주변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합천군 제공

고향사랑기부금 기탁도 이어졌다. 거제향우회가 630만원, 대구 황강산악회 박주연 총무가 1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합천군 홍보대사인 배우 겸 가수 이동준과 가수 일민도 깜짝 방문해 공연을 선보였다.

이선건 회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고향사랑의 마음으로 참가해 준 향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합천의 핵심 미래 사업 유치에 향우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고향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과 군정 발전을 위한 퍼포먼스에 동참해 주신 향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향우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군수를 비롯해 차규근 국회의원, 이필호 도의원, 신명기 합천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2003년 결성된 재외합천향우연합회는 합천벚꽃마라톤대회와 대야문화제 등 고향 행사에 매년 참여하며 봉사와 지역 발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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